생태로운 예술생활 | 프로그램 | 프로그램

1 생태로운 예술생활

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020-12-22 17:30

●생태로운 예술생활

1. 자연탐구

‘자연탐구’는 <생태로운 예술생활>의 문을 여는 단계로, 자연과 나의 닮은 점을 찾고 생태의 의미를 생각하며 참여자 스스로 자연을 탐구하도록 하는 과정입니다.

첫 번째, ‘생태 의미 찾기’ 는 생태의 사전적 의미를 알아보고 나에게, 그리고 우리에게 생태는 어떠한 의미인지 알아보는 과정입니다. ‘자연 이름 짓기’ 에서는 평소에 자신이 좋아하고 관심을 두는 자연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으며, ‘자연 이름으로 소개하기’는 참여자 간의 낯설고 어색한 분위기를 누그러뜨리고 서로 편안하게 다가가는 계기를 만들어 줍니다.

두 번째, ‘내가 발견한 생태’ 에서는 ‘나를 닮은 자연’과 ‘생태’를 주제로 사진을 찍으면서 자연의 다양한 현상에 관심을 갖도록 합니다. 참여자들이 수집하듯 프레임에 담아온 사진을 함께 보며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로가 발견한 생태의 의미를 공유합니다.

2. 감각열기

‘감각 열기’는 감각을 깨워 우리를 둘러싼 생태 안에서 의미를 찾아보는 단계입니다. ‘빛 그림’은 시각을, ‘소리 채집’은 청각을 이용해 자연을 깊게 관찰하고 탐구하는 예술 활동으로, 개개인의 경험과 감성에 따라 동일한 생태 환경이 다르게 의미화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첫 번째, ‘빛 그림’ 은 카메라의 원리와 이를 응용한 ‘감광지 - 햇빛 판화’ 활동입니다. 카메라와 빛의 관계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참여자 스스로 카메라가 되어 인상 깊은 한 장면을 포착하고, 그 이미지를 햇빛 판화로 표현하는 과정입니다.

두 번째, ‘숲에서 찾은 나의 소리’ 에서는 빛을 소재로 작곡한 음악을 감상한 후, 참여자가 떠올린 대상이나 느낀 감정이 서로 다를 수는 있으나 맞거나 틀린 것은 없음을 이해합니다. 그리고 자연 속에서 자신의 소리를 채집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을 발견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더 나아가 타인의 소리에도 공감하며 그 소리에 담긴 의미를 존중하게 됩니다.

세 번째, ‘숲에서 찾은 우리의 소리’ 에서는 생태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한 클래식 음악을 감상하고, 작곡가가 영감을 받은 자연의 모습이나 대상을 상상해 봅니다. 참여자들도 모둠별로 나뉘어 숲에서 자신에게 의미 있는 소리를 찾고, 그중에서 우리에게 의미 있는 소리를 정합니다. 소리를 즉흥적으로 만들어 볼 수도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타인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공존의 태도를 함양합니다.

3. 기질발견

‘기질 발견’은 참여자 각각의 서로 다른 특징을 알아보고 이해하는 단계입니다. 몸을 이용한 움직임과 교류를 통해 자신의 기질을 발견하고 타인과 교감하며 경이로운 생태 감수성이 깨어나는 과정입니다.

첫 번째, ‘몸짓 놀이’ 의 ‘몸짓’은 인간의 가장 본능적이고 솔직한 모습입니다. 솔직하고 본능적으로 움직이면서 자신의 속도와 힘의 크기를 느끼고, 다른 참여자와 맞닿는 피부를 통해서는 새로운 감각을 깨웁니다. 궁극적으로는 자신을 이해함으로써 타자를 이해하게 됩니다.

두 번째, ‘몸짓 광합성’ 은 빛을 비롯한 여러 외부 정보를 어떻게 감각하고 해석하여 순환시킬지를 고민해보는 활동입니다. 감각기관을 통해 들어온 빛과 소리 등을 더욱 더 세밀하게 느껴보면서 손에 잡히거나 눈에 보이지 않아서 무용하다 여겨지는 것들의 소중함을 깨닫습니다.

4. 감성탐구

감성 탐구’는 <생태로운 예술생활>의 마지막 단계로, 다채롭고 깊이 있는 감성 지능을 깨우는 과정입니다. 마이크로비트와 다양한 장치를 이용해 빛과 소리를 수집하고, 그것들과 자신과 다른 참여자의 몸짓에서 나오는 데이터를 이용해 다양한 색과 모양을 만들어 봅니다.

첫 번째, ‘빛 합성’ 에서는 광합성 작용을 통해 자연의 각 요소가 활발하게 오가며 생태계를 이룬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더 나아가 식물이 빛을 이용하는 방식과 인간이 빛을 이용하는 방식에 유사점이 있는지를 살펴보고, 빛의 변환 가능성을 모색해 봅니다.

두 번째, ‘빛 데이터 채집’에서는 ‘빛 데이터 채집 도구’를 들고 숲을 거닐며 빛의 밝기에 따라 변하는 소리를 들어봅니다. 참여자들이 찾은 소리가 한데 엮이고 섞일 때 일어나는 현상을 관찰하고, 서로의 취향과 특성이 어우러지고 흩어지는 경험을 합니다.

세 번째, ‘움직임 데이터 채집’ 에서는 마이크로비트를 움직여 공간에 투사된 빛의 3원색인 빨강, 초록, 파랑(R. G. B, Red, Green, Blue) 동그라미를 움직여보고, 다른 참여자와 협력해 다양한 색깔을 만들어봅니다. 이를 통해 다른 사람과 섞여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태도와 방식을 직관적으로 익힙니다.